제주 조천읍 교래3길 우동카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가장 애정하던 쉐프, 정호영 쉐프. 이분의 가게가 제주에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언젠가 한번 우동카덴은 꼭 방문해야겠다고 별렀다. 드디어, 기회가 되어 전날 오후 6시부터 테이블링 앱에 들어가 주문을 마쳤다. 다음날이 되자, 점심때부터 우동카덴을 위해 일부러 배를 약간 비워두기도 했다. 시장이 반찬이니, 좀더 맛나게 먹으려고!! (결론적으로 왜그랬나 싶지만) 여튼 오후 5시타임으로 예약을 걸어놓고 피곤했지만 낮잠도 자지않고 4시 30분이 되자 우동카덴으로 출발했다. 정갈한 분위기의 독채식당. 2층엔 쉐프님이 제주에 오시면 묵는 집이라고 한다. 오후 5시, 예약한 시간이 되자 예약내역을 확인하고 자리로 안내해준다. 별도로 주문 없이 자리로 안내해주자 마자 예..
제주 조천읍 함덕18길 안녕제주 하루 전날 부터 저녁타임에 정호영 쉐프 우동카덴을 예약했드랬다. 그러니까, 점심때는 조천쪽이되, 한식으로 먹자고 남편과 대타협을 했다. 맛있는 집이야 한트럭이지만, 우리 집에 매운거 못먹는 딸내미가 있으니 최대한 어린이 메뉴도 있는 한식집을 찾던 중 '안녕제주'가 눈에 보여서 함덕 해수욕장 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정말 딱 함덕해수욕장 들어가는 길에 위치했고, 뒤쪽에 주차장이 바로 있어서 파킹을 해두고 식당에 들어섰다.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여러가지 아기자기하게 장치를 많이 해두신게 보인다. 뭐 외관에 포토존이라던가 하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파트 상가동에 위치한 동네 식당 같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다. 들어설 때 또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어 잘못왔나' 잠깐 생각하기도 ..
제주시 애월읍 일주서로, 제주만주 애월쪽으로 넘어가면 아기자기 맛있는 디저트가게가 많은데 오늘은 며칠전부터 눈여겨 보던 제주만주를 다녀와 보기로 했다. 우연히 공주에서 먹던 공주밤파이가 다시 먹고싶어서 인터넷으로 주문 할 수 없나 싶어서 서핑을 하던 중 제주도에도 공주밤파이랑 비슷한 느낌의 만주집이 있다고 해서 알게되었다. 이미 리뷰가 잔뜩 쌓여있는 인기있는 디저트 가게, 제주만주. 주말에 경마공원에 들렀다가 잠깐 제주만주에 가보기로 했다. 오후 3시경. 바로 앞 주차공간이 3대 정도 가능한데 아무도 없어서 바로 파킹하고 들어갔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인듯. 가게안은 깔끔하게 쇼케이스랑 계산대, 조금의 대기공간만 있다. 메뉴판. 일단 제주밤만주랑 우도땅콩만쥬 4개입씩 시키기로 한다. 또 입이 심심하니 바닐라..
제주시 아란4길 프렌치 비스트로, 쿠쿠아림(Coucoualim) 딸내미와 함께하는 어린이 뮤지컬 관람일. 한라대학교에서 공연하는 백설공주를 관람하고 근처 어디서 먹어야할지 고민이었다. 강하게 울려대는 우리 배꼽시계. 고민할 시간이 많지않았던 찰나에 남편이 그냥 우리 쿠쿠아림 갈까? 제안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지난 방문에 너무 만족했기 때문이다. 다시금 그 부드러운 돈까스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까지 했다. 근처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익숙한 골목길로 향한다. ○ 쿠쿠아림 지난 방문기: https://demoomc.tistory.com/29 오늘의 메뉴 확인. 특별한 메뉴가 있었으면 그걸 시도해 볼까 했는데, 지난번 방문과 시간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동일한 메뉴였다. 아란치니는 ..
제주시 광양7길, 유일반점 간만에 서울 방문후 제주로 다시 입도하는 길. 유투브에서 보았던 제주시 노포 중국집 추천식당 중 하나를 가보기로 한다. 공항에서 부터 가자고 점찍어둔, 유일반점. 사실, 1순위는 다른 곳이었지만 이른 시간에 영업을 마무리하는 식당이었기에 차선책으로 유일반점으로 가보기로 했다. 주차가 쉽지 않다는 글을 보아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찾으려고 했는데 왠일로 우리가 가니 식당 바로 앞에 자리가 비어 바로 쉽게 식당으로 갈 수 있었다. 일요일 오후 5시. 매우 이른 애매한 시간이었지만 한테이블이 먼저 식사를 하고 계셨다. 내부는 오래된 중국식당 느낌. 어렸을 때 가족외식때 자주왔던 그 분위기 딱 그대로다. 메뉴는 이곳에서 왠지 유명해 보였던, 고추짬뽕, 간짜장, 난자완스를 시켜보기로 한다...
제주시 북성로59, 도토리키친 가볍게 먹고 싶은 주말. 매번 '공항근처'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나왔던 도토리키친을 가보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아 그간 발길이 닿지 않았는데, 그 날은 특히나 쯔유에 시원한 국수가 그렇게 먹고 싶었다. 근처 공영주차장이 있었으나, 식당 바로 앞쪽 갓길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개이득) 그곳에 파킹을 해두고 식당으로 향했다. 주말 12시 가까운 시각. 붐빌거라 예상은 했는데 역시나 적지 않은 테이블은 모두 만석이었다. 가계앞쪽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걸어놓아봤다. 다행이 메뉴가 회전이 잘되어서 그런지 대기 3팀에 12분가량만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배고픔을 조금 참아보기로 한다. 식당 옆쪽에 있는 대기공간. 진짜 평소에도 인기가 많은 식당인지 대기 공간을 마련해 둔 것만 봐..
제주시 삼도이동 965-2, 클래식 문구사 제주에는 교보문고나, 반디앤루니스 같은 대형서점들이 없다. 광화문 근무 당시엔 퇴근 후 대형서점에 들러 책도보고, 아기자기한 문구, 소품류를 사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그런 재미가 없어서 적잖이 아쉽다. 대신, 제주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아기자기한 소품샵들이 많은데 특히 나는 본격 글쓰기나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은 상태였기에 문구류에 대한 장비병이 돋아있는 상태로 빈티지한 문구류가 많은 소품샵이 어디없나 손품을 팔아 '클래식문구사'를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주차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 3분가량 걸어 살짝 안쪽 골목으로 들어오니, '클래식문구사'라는 목재간판이 보인다. 레트로한 문을 드르륵 열고나니 보이는 안내판. ..
제주시 건주로3길, 백채 김치찌개 간만에 김치찌개가 땡겼다. 아마 지난 밤, 맘카페에서 백채 김치찌개 식당 리뷰글을 보게 되었는데 계란말이와 고기 가득한 김치찌개의 자태가 대학시절 왕십리에서 먹었던 김치찌개의 그것과 닮아있었기 때문일 거다. 간만에 남편과 영화를 보기로 한 날이어서 근사한 레스토랑을 갈까하다가, 입맛이 당기는 이끌림에 백채 김치찌개로 계획을 선회했다. 새로 생긴 가게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산부인과 인근에 위치한 가게였다. 매번 자주 근처를 드나들었는데 김치찌개 식당이 있는지 왜 몰랐을까. 산부인과에 갈때 자주 주차하는 바로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여유롭게 김치찌개 집으로 향한다. 왠지 뭔가 믿음직스러운 '백채 8계명'. '고기를 아끼면 우리는 망한다'는 문구. 사장님 이 정신 변치 ..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00, 라봉상회 서귀포로 넘어가 쇠소깍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근처에서 간단히 카페에서 목이나 축이자고 찾아가 본 곳이 라봉상회다. 입덧쟁이라 달고살던 아메리카노도 안땡기고, 상콤 달달한걸 찾던 중 한라봉 캐릭터가 요거다 싶었다. 카페 바로 앞이 쇠소깍 주차장인 듯 했는데, 운동장만큼 넓은 주차공간에 쉽게 파킹을 하고 카페로 갔다. 가게 외관 포토존. 진짜 입덧으로 기운없는것만 아니었음 사진 10장도 넘게 찍었을 듯. 귀염귀염하다. 조용한 카페. 왼쪽공간은 카페쪽으로 앉아서 먹는 공간. 오른쪽은 간이 포토존 및 소품전시장처럼 꾸며져 있었다. 귀여운 한라봉 캐릭터. 부라봉이라고 한다. 진짜 캐릭터 네이밍, 컨셉 넘나 잘 잡은듯. 보니까 바로 옆가게에 기념품샵이 크게 있어서 부라봉 ..
제주시 화삼북로 37, 권가칼국수 & 토종닭샤브 벌써 두번째. 비가 오는 날엔 왠지 파전을 먹어줘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들르게 되는 권가칼국수. 지난번 닭칼국수랑 파전 조합이 괜찮았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주말 6살 딸내미 까지 데리고 가족이 총 출동해서 점심식사를 하러 들렀다. 깔끔한 식당내부.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이라 10개 남짓 되는 테이블이 들어올땐 몇개 없었으나 먹다보니 거의 다 차더라. 점심시간 메뉴. (저녁시간엔 토종닭사브샤브 단일메뉴인 듯하다) 닭칼국수, 비빔칼국수, 해물파전을 시켜본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먼저나온 닭칼국수. 닭육수 향이 진해서 국물만 먹어도 속이 확 풀리는 느낌. 옆에 후추를 굳이 첨가하지 않아도 살짝 후추향이 나는 것이 감칠맛이 난다. 자가제면이라 면이 균일하지 않아서..
제주시 1100로 브릭아트 테마파크, 브릭캠퍼스(Brick Campus) 서귀포 신화월드를 가려다 제주시에서 가볍게 다녀올 곳을 찾다가 발견한 브릭캠퍼스(Brick Campus) 사실 박물관 잘못 선택하면 허접할 수 있는데 실내 놀이공간으로서 브릭캠퍼스는 평도 괜찮고, 어린이날 이곳에 주차장이 만차인 모습을 봤던터라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한번 구경하러 왔다. 이 날은 어린이날이 지나서 갔던 터라 조금은 한산해서 쉽게 주차를 마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료는 16,000원 (성인,청소년,아동 동일)인데, 현장에서 제주도민 할인 20% 적용 받았다. 도민이 아니면 미리 예약하면 또 좀 저렴한 것 같았다. 먼저 섹션1. 야외공간 야외공간. 나무에 이렇게 깨알같이 브릭으로 된 장식이 걸려 있었다. 캠퍼스 같은..
제주시 아란4길 프렌치 비스트로, 쿠쿠아림(coucoualim) 이번 주말아침 목적지는 브릭캠퍼스. 근처에 점심먹을 곳을 찾다가 결정장애가 오던 찰나 '에라, 모르겠다!' 그냥 돈까스집이나 가자 하고 찾았던 쿠쿠아림이다. 대학가 근처이기도 하고, 급하게 찾은 식당이라 정말 기대치가 바닥이었는데, 뜻밖에 인생맛집을 찾게될 줄이야. 진짜 이런날도 있구나 싶었다. 사실 가게를 찾아갈 때만해도 대학가 조용한 원룸촌 인근에 있기도 하고, 가게 안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냥 깔끔한 가게구나 하고 얼른먹고 브릭캠퍼스 가서 신나게 놀자하는 요량이었다. 주차는 바로 인근에 공용주차장이 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1분정도 걸어왔다. 작고 볕이 잘드는 깔끔한 분위기. 들어갈때만 해도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식사를 마칠때 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