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형동 아이보다 내가 더 좋았던, 브릭캠퍼스(Brick Campus)
- 제주라이프
- 2023. 5. 11.
제주시 1100로 브릭아트 테마파크, 브릭캠퍼스(Brick Campus)
서귀포 신화월드를 가려다 제주시에서 가볍게 다녀올 곳을 찾다가 발견한 브릭캠퍼스(Brick Campus)
사실 박물관 잘못 선택하면 허접할 수 있는데
실내 놀이공간으로서 브릭캠퍼스는 평도 괜찮고, 어린이날 이곳에 주차장이 만차인 모습을 봤던터라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한번 구경하러 왔다.
이 날은 어린이날이 지나서 갔던 터라 조금은 한산해서 쉽게 주차를 마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료는 16,000원 (성인,청소년,아동 동일)인데,
현장에서 제주도민 할인 20% 적용 받았다. 도민이 아니면 미리 예약하면 또 좀 저렴한 것 같았다.
먼저 섹션1. 야외공간
야외공간. 나무에 이렇게 깨알같이 브릭으로 된 장식이 걸려 있었다.
캠퍼스 같은 느낌
브릭 팻말이 많아서, 적당한 말을 들고 인증샷 찍기에 좋았다.
날도 딱 좋고해서 미리 딸내미와 함께 어버이날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보낼 영상 메시지를 찍어봤다.
이윽고 나타난, 섹션2. 갤러리 공간.
사실상 메인 전시장인것 같았다.
칠판에 브릭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어서 대학 캠퍼스 느낌이 물씬나는 전시장 입구.
벌써 신나기 시작했다.
제주도 자체를 깨알같이 구현한 대형작품.
풍력발전기도 있고, 해변도 있고, 말목장도 있고 소소하게 재미난 풍경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딸내미가 좋아했던 피카츄
취향 저격했던 월트디즈니 성.
예쁘다를 반복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느 작가님의 작품.
이게 진짜 브릭으로 만든거야? 하면서 봤다.
미녀와 야수 동화를 주제로 한 작품
원피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보다 규모가 큰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있다.
숨겨진 재미가 많았던 2002년 월드컵 풍경.
사계절 풍경
스타트렉 우주선.
아이언맨 까지.
깨알같은 재미를 찾아보며
들떠서 아이처럼 구경했던 갤러리를 지나,
섹션3. 체험하고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했다.
총 3층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이곳에서 딸내미랑 정신없이 이것저것 만들고 나니 시간이 훌쩍 지냈다.
옆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을 나도 따라 만들다 보니 몰입이 잘 되었다.
레고 사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드디어 마지막. 기념품존.
괜찮은 레고 작품이 있으면 사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큰 작품들의 수는 많지 않았다.
브릭초콜렛이 인상적이긴 했지만, 뭐 사진 않았고
귀여운 레고 키링을 사가지고 나왔다.
아이랑 간단히 시간 보내기도 좋고, 동심에 빠져들 수 있어서 나도 즐거웠던 곳이다.
이정도면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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