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강의 수강: 일상이 문학이 되는 글쓰기 - 가랑비메이커(1)(클래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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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6일

일상 속에 글쓰기를 좀 더 가까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글쓰기 강의


- 강의명: 일상이 문학이 되는 글쓰기 (클래스101 / 온라인강의)

- 강사: 가랑비메이커

- 커리큘럼: 8Chapter, 28강

- 강의목표: 

  1. 에세이라는 문학 이해하기

  2. 일상에서 문학(글감)발견

  3. 나만의 글쓰기 환경 조성

   수강배경   

2023년엔 일기를 써보자 하는 목표가 있었으나, 

사실 하루 기록을 쓰는 것도 막막해서 시작을 못하는 나날이 늘어가고

막상 일기를 써도 이것을 어떻게 '글'로 가공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브런치에 2개의 글을 발행하긴 했지만 이것이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하는 글일까?'에 대한 회의가 쌓여가던 찰나이기도 했다.

그렇게 글쓰기에 대한 권태가 짙어질 즈음. 세무회계 강의가 끝나기도 했고, 나름의 열정을 다시 불짚히기 위해 클래스 101에 글쓰기 강의를 하나 들어보기로 했다. 그 중에 눈에 띄는게 바로 '가랑비메이커'님의 글쓰기 강의 '일상이 문학이 되는 글쓰기'였다.

 

나름 클래스101의 글쓰기 강의들 커리큘럼을 꼼꼼히 읽어보고 다음의 이유로 강의 선정을 했다.

1. '가랑비메이커'. 일상 속에 가랑비에 옷이 젖듯 글쓰기 습관을 조금 쉽게 길들여 줄 것 같은 강사님 이름.

2. 일상에서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글감을 발견하고 글로 옮겨갈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공

3. 강사님의 경력. 온/오프 강의를 통해 1,000여명의 학생을 가르쳐본 경험

 

   수강내용   

 

현재 절반정도 수강을 했는데,

가볍게 교양수준 정도로 수업을 들으려 했는데 듣다보니 가슴 속에 새겨둘 말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필기를 하고 정리를 하면서 듣게 되었다. 

생각보다 실천적인 꿀팁들이 가득하고, 글 쓰면서 머릿속에 새겨 둘 내용들이 꾀나 있었다.

잊어버리기 싫어서 강의 내용의 일부를 갈무리 해봤다.  

 

1-1. 우리가 글을 쓰는, 써야하는 이유 

ㅇ왜 글을 쓰는지에 대한 나의 대답: 

  - 일상을 흘려보내지 않고, 반짝반짝 가치있게 붙잡아 두기 위해

  -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시선에 의해 윤이나고 닦아져 위로를 받고 싶다

 

1-2. 일상적 글쓰기와 문학적 쓰기의 차이

ㅇ 일상적 글쓰기: 일기/ 소수가 독자/ 수단적

ㅇ 무학적 글쓰기: 에세이, 시, 소설/ 불특정 다수가 독자/ 본질적

 

1-3. 에세이란 장르에 대한 이해

- 작가가 작가 스스로를 이해하는 '사적문학'

- 일상에서 시작하는 '근거리 문학'

- 나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섬세한 표현'이 특징

 

2-1. 일상의 안팎에서 글감을 발견하기 

ㅇ 글감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 내 스스로가 싫증이 나지 않고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접근하는 소재

  - 자연스럽게 나를 드러내는 소재

  - 주변을 관찰하여 건져낸 글감. 이로써 일상을 특별하게 조명할 수 있다

ㅇ 수집방법 : 

  - 공간에서 찾기/ 시간을 중심으로 생각/ 관계 속에서 발견/ 필살기(영화 등 간접경험, 사회적 이슈)

 

2-2. 나만의 최적의 환경 & 씨앗문장 노트 만들기

ㅇ 최적의 환경 만들기란?

  - 하루 중 글쓰는 시간 만들기 / 일어나서 컴퓨터에 앉아 1시간, 남편 퇴근 이후 30분가량 상정

  - 분위기에 맞는 글쓰는 장소

ㅇ 씨앗문장:   일상적인 느낌, 감정, 스케치. 빠르게 캐치하는 습관 들이기

ㅇ 영감소스:  영화, 노래, 책, 문장에서 감명깊었던 것들 수집하기

ㅇ 하다가 노트: 취미, 취향, 활동 등에서 건져낸 영감을 문장으로 만들어낸 노트. 일종의 성장 노트

 

2-3. 미션. 나의 습관 혹은 버릇에 관해 쓰기

ㅇ 내가 작성한 글

  - 나는 취미 보부상, 중증 장비병을 앓고 있다.

  - 사진을 시작하기 전엔 각종 렌즈, 삼각대에서 부터 카메라계의 샤넬 라이카를 사들이기도 했다. 

  - 그림을 시작할 땐, 마카60종, 면100% 수채화용지, 물감계의 에르메스 다니엘스미스를 수집했다.

  - 이처럼 뭔가 취미를 시작하기 전에는 뭔가 갖춰두지 않으면 '흥'이 생기지 않는다.

  - 환경을 통제하고,

    매몰비용을 통해 나 자신에게 죄책감을 부여하는 이른바 '돈기부여'가 선행되어야 취미에 빠져들 수 있다는 거다.

  - 나도 안다. 이는 실속이 없고 때로 방치된 장비를 보며 의지박약이란 나약함이 속살처럼 드러나 따끔하다.  

  - 자기변명을 하자면, 내 이런 습관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길을 터주는 일이며, 

  - 장비를 사들이는 시간동안 여행을 계획하듯 두근거리는 시간을 탐닉하는 행복을 가져다 준다.

 

3-1. 글감에서 이야기로 확장하기

ㅇ 키워드, 글감: 추상적. 이야기가 시작되는 넓은 문

ㅇ 에세이: 이야기. 구체성. 깊이있는 자신만의 경험

 

3-2. 소재에서 이야기로 확장시키는 도구

ㅇ 마인드맵: 서시를 펼쳐보고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틀

ㅇ 구조의틀: 선택한 이야기(소재)/ 키워드(의미)/ 메시지(주제)로 나누어 보기

 

3-3. 첫 목소리를 낼 때는 신중하게

ㅇ 첫문장을 잘 쓰는 꿀팁:  

  - 평서문에서 주어와 시제를 빼기

  - 인용구를 활용해보기. 대신 맥락을 이해해야함

  - 질문으로 시작하기

  - 통념을 비틀어 보는 문장쓰기(비범하며 특별해 보인다)

 

3-4. 단하나의 목소리로 쓰기

ㅇ 하나의 선명한 주제로 글을 쓰지 못하고 우리가 길을 잃는 이유  

  - 전개를 위한 사유를 생략

  - 잘못 뻗어간 경우. 때로는 편집이 필요하다

  - 억지로 쓴 경우. 컨디션이나 몰입도가 좋을 때 글쓰자

  - 나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경우. 자기감정과잉인 경우. 멀리 떨어져 글쓰기

 

3-5. 감정을 '보여주는' 글쓰기

 ㅇ 독자가 보고싶어 하는 것 보여주기.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전달. 문장의 장면화

 

 

 

일단 여기까지 들었는데, 

쉽게 일상 속에서 적용해보고 싶은 내용들이 꾀나 풍성하게 들어서 넘 맘에 들었다.

어서 빨리 나머지 내용도 들어서 내 일상을 문학적으로 물들이고 싶어지는 강의였다.

또한 강사님도 조곤조곤 부담스럽지 않게 강의해 주셔서 근래 들었던 어떤 글쓰기 강의 보다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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