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조천 수제버거 일등대장, 무거버거(MG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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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해수욕장 근처 바다뷰가 감칠맛을 더해주는 수제버거 가게, 무거버거 


"오빠 나 관광객 느낌나는 가게 가고싶어"

제주도에서 정착한지 얼마 안 된 시점. 일상생활 하면서 가끔 여행 온 느낌을 내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래도 평소 도민으로 지내게 되니 막상 제주 여행할 때 느낌이 쫌 덜나기 때문.

콧바람도 쐴겸, 여행객 처럼 제주도 날씨를 만끽하면서 식사하고 싶어서 찾던 중 무거버거를 방문하기로 한다.

워낙 함덕쪽에서 유명한 가게라 한번쯤 가보자 벼르다가 이번기회에 가보기로 했다. 

무거버거 이름은 귀여운데 외관은 상당히 심플하고 모던했다. 

주차장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간편히 주차를 하고 

1층 전경. 외관처럼 인테리어도 심플하다.

본테박물관처럼, 창밖으로 보이는 제주풍경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한 건축이라는 느낌. 

대표메뉴 마늘버거, 당근버거, 시금치버거를 그림으로 요렇게 표현해 두었다.

귀엽기도 한데 직관적으로 안내해주니 세상 이해가 쏙 된다.

마늘버거, 당근버거 셋트 주문하고 음료는 콜라랑, 밀크쉐이크로 했다. 

함덕 바다뷰를 보기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가운데가 중정으로 비워져 있고 

모든 테이블이 제주도 바다 풍경을 보기 좋게 창쪽으로 셋팅되어 있다.

조금 기다리니 나온 버거셋트 둘!

차창밖으로 바다 뷰에 버거가 너무 색감이 잘어울려서 

사진기사에 빙의해서 찍어봤다. 

당근버거. 당근튀김이 식감이 좋았다. 

다른 버거들보다 토마토가 있어서 그런지 제일 무겁지 않고 발런스가 좋다는 느낌. 

마늘버거. 남편픽.

마늘향이 강하고 치즈맛이 묵직하게 잡아준다. 

한입먹으면 존맛탱이긴 한데 한개 이걸로만 다 먹으면 나에겐 조금 질리는 느낌,

 

남들 다 이렇게 찍는다길래 찍어봄.

여튼, 바다 보면서 느긋하게 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거버거는 다시 올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맛도 쉑쉑버거 정도 이상은 하는 것 같다.

여긴 정말 여름 한가운데 태양빛이 작렬하는 더위가 쨍쨍할 때

에어컨 빵빵한 가게에서 시원한 콜라와 함께 버거를 먹으러 한번 와야겠다.  

 

※  완전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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